LG전자는 지난 2014년 12월 특허를 신청해 3년여 만에 출원이 완료됐다. 스마트폰을 'Z'모양으로 만들어 3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 특허는 주로 스마트폰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WIPO는 이 특허가 랩톱 컴퓨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LG의 Z형 스마트폰이 삼성이 올해 출시할 폴더블폰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폴더블 OLED 스마트폰 등 첨단 제품을 개발해 경쟁사와 차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의 정확한 출시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다. 단 폴더블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신규 생산라인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