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막을 몇 시간 앞둔 9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는 3일 연속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6일까지 급락을 거듭하던 분위기를 반전했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66% 상승한 91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채굴 가격 수준인 600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채굴가와 보상가가 역전하는 현상이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하지만 300만원가량을 회복하며 일정 부분 반전을 이뤄냈다.
비트코인 캐시는 전일 대비 31.84% 상승한 144만5000원, 비트코인 골드는 27.36% 오른 11만4500원의 시세를 보이며 폭등했다.
이더리움 클래식도 전일 대비 20.76%나 올라 2만5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3만2650원에 거래 중인 퀀텀은 전날보다 29.30%가 상승했다.
이밖에 ▲이더리움 92만4000원(+4.64%) ▲라이트코인 16만6900원(+6.85%) ▲이오스 9200원(+5.99%) ▲대시 67만7000원(+13.40%) ▲모네로 27만4500원(+11.63%) ▲제트캐시 47만9500원(+13.89%)을 기록했다.
한편 가상화폐 시세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적인 규제 추세 등으로 지난주 폭락을 거듭했다가 이번 주 소폭 회복했다. 폭등을 거듭하면서 비트코인의 경우 2500만원대까지 올랐던 지난해 말 수준보다는 전체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