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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013년 상장 후 첫 '흑자'…트럼프의 '트위터 사랑'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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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013년 상장 후 첫 '흑자'…트럼프의 '트위터 사랑' 덕분?

트위터는 2013년 상장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2013년 상장 이후 첫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페이스북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트위터(Twitter)가 2013년 상장 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트위터는 8일(현지 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2017년 10~12 월)에 9108만달러(약 994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 분기 적자(1억6705만달러)를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그동안 수익 모델의 한계로 계속 적자 상태였다. 그러나 지난 4분기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비용 절감과 광고 전략의 성공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위터는 지난해 서비스 시작 후 유지해온 140문자 제한을 철폐하고 280문자로 확대하는 혁명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이로 인해 수익이 오른 것은 아니지만, 영어권 사용자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았다.

또한 가짜 계정과 자동 게시 계정을 적극적으로 삭제해 사용자 경험의 향상에도 노력했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월간 이용자수는 3억3000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SNS 증가율을 살펴보면 월간 이용자수 8억명을 돌파한 인스타그램이 가장 높다. 그러나 트위터는 기능면에서 교착상태에 빠져 있어 향후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요구되고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