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 아래 92개국 2천925명의 선수들은 오는 25일까지 자국의 명예를 내걸고 17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이날 남북 선수단은 가장 마지막 순서에 공동 입장했고, 문 대통령과 해외 정상급 인사,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로 남북 선수단을 환영했다.
이번 대회는 설상과 빙상 경기 종목에서 금메달 숫자도 102개로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100개를 넘었다.
또 스노보드 빅 에어(남·여), 매스스타트(남·여), 컬링 믹스더블, 알파인 스키 혼성 단체전 등 6개 세부 종목이 새로 추가돼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여성·혼성 종목 경기가 진행된다.
설상 종목은 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프리스타일 스키, 노르딕 복합, 스키점프, 스노보드 등 7개 종목이다.
빙상 종목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이다.
평창에서는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 경기가, 강릉에서는 빙상 전 종목이, 정선에서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가 열린다.
이날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자리했다.
개회식에 앞서 한국의 스포츠 영웅들이 태극기를 받들고 장내로 입장했다.
라영철 기자 lycl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