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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사망' 홍콩 이층버스 참사 원인은 운전기사와 승객의 말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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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사망' 홍콩 이층버스 참사 원인은 운전기사와 승객의 말다툼

10일(현지 시간) 오후에 발생한 2층 버스 전복 사고로 승객 19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0일(현지 시간) 오후에 발생한 2층 버스 전복 사고로 승객 19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10일(현지 시간) 홍콩 타이포루 시내에서 발생한 이층버스 전복 사고는 운전기사와 승객의 말다툼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사고로 승객 19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당했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 버스는 샤틴 경마장에서 타이포 지역으로 과속으로 달리던 중 내리막길에서 갓길 방향으로 전도됐다. 생존자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전 버스 기사와 일부 승객간 심한 말다툼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생존자에 따르면 버스 기사가 출발 예정시간보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하자 일부 승객이 큰 소리로 꾸짖었고, 이에 기사와 일부 승객 사이에 욕설까지 주고받는 심한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후 버스 기사는 흥분한 나머지 난폭 과속 운전을 했고 결국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한편 홍콩 행정 당국은 독립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