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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10m의 강한 남서풍 삼척 연립주택 인근 대형 산불 ... 주민들 "누군가의 담뱃불이 원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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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10m의 강한 남서풍 삼척 연립주택 인근 대형 산불 ... 주민들 "누군가의 담뱃불이 원인인 것 같다"

11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인근 아파트 옆까지 번진 산불을 주민들이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불이 아파트 옆까지 연소 확대하자 일부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연합뉴스/사진이미지 확대보기
11일 강원 삼척시 도계읍 황조리 인근 아파트 옆까지 번진 산불을 주민들이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불이 아파트 옆까지 연소 확대하자 일부 주민들은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연합뉴스/사진
[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11일 건조·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삼척시 도계읍 인근 야산에서 큰 불이 나 연립주택을 위협해 주민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불은 오후 9시40분경 도계읍 황조리의 한 야산에서 큰 불이 나 인근 연립주택 주민 100여명이 마을회관과 도계읍의 고등학교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삼척시는 산불이 확산되자 10시20분경 “야산에서 큰불이 났으니 인근 주민들께서는 안전에 주의해 달라”는 긴급 재난 안내 문자를 발송해 신속히 대피하게했다.

현재까지 2㏊를 태운 삼척 산불은 초속 10m의 강한 남서풍을 타고 주택 옆을 위협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해 떨고 있다. 산림 당국은 200여 명의 진화인력을 투입했으나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누군가가 담뱃불로 인해 산불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