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은 이날 오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57회 정기총회에서 “지난해 전경련은 회장단 회의를 폐지하고 사무국 예산과 인력을 대폭 감축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사회 각계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면서 “올해는 혁신 성장을 위한 5대 사업을 추진해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자리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최고의 보답이라는 생각으로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이날 ▲벤처 활성화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민간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민간특별위원회’ 구성 등 4차 산업혁명 선도 ▲선진국의 사례 분석 및 해법 제시 등 저출산 대응 ▲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 경제계 미션단 파견 등 신시장 개척 ▲남북 교류 재개에 대비한 경제계 대응방안 마련 등 통일경제 기반 조성 등을 골자로 한 ‘2018년 5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전경련은 먼저 일자리창출을 위해 민간 일자리 창출 방안 제언 및 벤처 등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하고, 일본 등 해외 취업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확대 등에 앞장 설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도 선도할 방침이다. 전경련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을 위해 ‘4차 산업혁명 민간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및 산업별 4차 산업혁명을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방향 모색한다.
마지막으로 통일경제 기반조성에도 앞장선다. 전경련은 남북 교류 재개 등을 대비한 경제계 대응방안 마련 및 ‘한반도 신경제지도 수립’에 대한 경제계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싱크탱크 기능을 강화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핵심사업을 선정했으며, 기업정책 연구뿐만 아니라 저출산, 청년일자리 등 국가적 어젠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해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총회에서는 단체명 변경을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아 전경련의 개명 작업은 잠정 중단됐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