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가 13일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1차 예선에서 75점으로 9위를 차지하며 2차 예선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이광기는 스노보드의 묘미에 대해서는 “실패를 딛고 기술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기는 “기술 하나를 만들기 위해 몇 번이라고 얘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넘어진다”고 소개했다.
경기를 보는 관전 포인트는 “높이 뜨는 것과 회전 수”라고 밝혔다. 이어 “어디서 뭐가 잘못 됐는지 알면 더 재밌는데 그걸 아는 게 어렵다”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는 ‘광기’라는 이름 때문에 형들이 미칠 광, 기운 기를 따 ‘똘기’라고 많이 불렀다고도 전했다. 이광기는 그런 별명을 “싫어하지 않는다. 그만큼 미친놈처럼 보드 타와서 그 별명 붙었다고 생각한다”고 좋게 받아들였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취미로 요리, 음악을 좋아해서 디제잉도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쉴 때는 스케이트보드나 서핑을 하러 다닌다고도 대답해 활동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