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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멋진 연기 못한 아쉬움 달랠 ‘큰절, 큼지막한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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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준, 멋진 연기 못한 아쉬움 달랠 ‘큰절, 큼지막한 하트’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표팀 주장 김호준이 회전 도중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KBS2 중계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표팀 주장 김호준이 회전 도중 엉덩방아를 찧었지만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KBS2 중계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대표팀 주장 김호준(28, 전남스키협회)이 예선 2차에서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 경기는 13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렸다.

2차 시기에 나선 김호준은 첫 번째로 세 바퀴 텐 기술에 도전하다가 아쉽게 엉덩방아를 찧었다. 김호준은 24위로 결선 진출은 멀어진 상황이었지만, 멋진 연기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클 듯했다.

하지만 김호준은 점수가 나오는 순간 카메라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눈 위에 큰절을 하며 경기를 지켜 본 국민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표시했다. 이어 양손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표시를 만들어 끝까지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김호준은 벤쿠버올림픽부터 3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진출한 대표팀의 맏형으로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여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김호준을 비롯해 이광기와 권이준이 출전했다. 아쉽게도 세 선수 모두 결선 진출은 실패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