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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제 해외여행 700만명, 국별 순위 ① 태국 ② 일본 ③ 싱가포르 ④ 배트남 ⑤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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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제 해외여행 700만명, 국별 순위 ① 태국 ② 일본 ③ 싱가포르 ④ 배트남 ⑤인도네시아

중국 국가여유국 산하 여유연구원 조사 한국은 등위 바깥으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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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제 해외여행 700만명, 국별 순위 ① 태국 ② 일본 ③ 싱가포르 ④ 배트남 ⑤인도네시아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중국인들은 이번 설날(춘제)에 해외여행으로 태국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의 국가여유국 산하 여유연구원에 따르면 올 춘제 중국인 해외여행객 수는 7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가장 많은 중국인이 예약을 한 곳은 태국이었다. 1위 태국에 이어 일본 싱가포르가 2위와 3위에 올랐다.
중국인 해외관광 선호국가 순위 4위에는 베트남, 5위에는 인도네시아가 각각 올랐다. 이어 미국이 6위, 말레이시아가 7위, 필리핀이 8위 호주가 9위 그리고 캄보디아가 10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춘제 때 같은 조사에서 중국인 해외여행 선호국가 순위 3위에 올랐던 한국은 아예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한국과 중국이 국가 차원에서 사드를 봉합했다고 하지만 실제 여행형장에서는 금한령의 분위기가 여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인이 꼽은 가장 비싼 여행지는 남극이었다. 남극에 이어 2위 아르헨티나 3위 브라질 4위 타히티 섬 5위 노르웨이 6위 탄자니아 7위 아이슬란드 8위 멕시코 9위 뉴질랜드 그리고 10위 핀란드의 순이다.

중국인들이 이번 춘제 해외여행 경비는 1가족당 평균 10만 위안이다. 10만 위안은 우리 돈으로 1750만원 상당에 달한다.

중국에서는 설을 춘절(春節)이라고 한다. 중국어 발음은 춘제다. 춘제는 중국에서 가장 큰 명절이다. 음력 정월 초하룻날이 춘제이다. 한 해의 으뜸날 아침이라는 뜻에서 원단(元旦) 또는 신년(新年)이라고도 한다. 1911년 쑨원이 신해혁명을 일으키면서 양력 1월 1일은 원단, 음력 정월 초하루는 춘절로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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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춘제 해외여행 700만명, 국별 순위 ① 태국 ② 일본 ③ 싱가포르 ④ 배트남 ⑤인도네시아


춘절 행사는 지난해 섣달 그믐날 밤을 지새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를 수세(守歲)라고 부른다 . 수세 밤에는 집집마다 가족이 둘러 앉아 만두를 만들며 밤을 지새운다. 그러다가 아침 해가 솟으면 일제히 폭죽을 터뜨리며 집안에 있는 악귀를 쫓는다. 중국 사람들은 춘제날 아침에

찹쌀떡을 만들어 먹는 풍습이 있다.

춘절은 며칠씩 계속된다. 지역에 따라서는 보름 이상 계속되는 곳도 있다. 집집마다 대문에 춘련(春聯)이라는 글을 써 붙이고, 방 안의 벽에는 잉어를 안고 있는 아기의 그림과 같은 연화(年畵)를 건다. 문에는 '복(福)'자(字)를 거꾸로 붙여 놓는 풍습도 있다. 거꾸로 읽으면 '복이 들어온다(福到了)'는 뜻이 되기 때문이다.

요즘은 이 긴 연휴를 이용하여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