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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 열전]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화려한 데뷔…실적도 수급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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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등주 열전]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 화려한 데뷔…실적도 수급도 방긋

자료=에프엔가이드
자료=에프엔가이드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셀트리온은 코스피 상장 이후에도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투자심리뿐아니라 실적도 뒷받침해주는 우량주로 손꼽힌다.

셀트리온의 주가상승 시발점은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상장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임시주총을 개최하고 안건으로 상정된 '조건부 코스닥 상장 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결정 당일 재료가 노출되며 주가가 하락했으나 코스피 이전상장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며 주가는 15만원에서 37만원까지 뛰었다.

실적도 급등주 중 가장 좋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478.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6.1% 증가했다.

매출액 성장은 바이오의약품 부문의 호조에 기인함. 외형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고정비부담 완화가 원가율 하락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06.5% 증가한 3678.3억원, 당기순이익은 127.9% 증가한 2963.1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제품인 램시마와 트룩시마 외에도 허쥬마가 유럽 판매 승인을 앞두고 있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증권가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2년간 반기별로 다양한 호재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며 (1) 1H18 트룩시마 유럽 시장점유율 확대 (2) 1H18 허쥬마 유럽 판매 개시 (3) 2H18 트룩시마 및 허쥬마 북미 허가승인 (4) ‘19년 램시마 SC제형 허가신청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셀트리온 이전상장하며 3월 코스피200특례편입가능성도 높아졌다.

최근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에 대해 “큰 변수가 없는 한 코스피200지수에 무난히 특례 편입할 것”이라며 "4844억원 가량의 순수 패시브 펀드 관련 자금유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보다 큰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 추적 자금을 40~60조로 예상했을 때 약 1.2~1.8조원의 규모”라며 “이는 최근 셀트리온 시가총액 대비 4%가 넘는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