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가상화폐 비트코인, 설 연휴 기간 ‘강세’ 분위기 언제까지?

공유
9

가상화폐 비트코인, 설 연휴 기간 ‘강세’ 분위기 언제까지?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설 연휴 시작과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이미지 확대보기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설 연휴 시작과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가상화폐의 대표주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설 연휴 시작과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상통화(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설 연휴 첫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거래사이트 '빗썸'에서 1120만원까지 오르는 등 '설 연휴'기간 상승랠리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오후 6시에는 세계 최대 수준 거래소인 홍콩 비트피넥스에서도 비트코인은 같은 시간 9839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더리움, 리플 등도 각각 106만원, 1260원을 기록하는 등 비트코인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각국 정부규제가 점점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 회사인 사이퍼캐피털의 닉 커크는 CNBC 방송에서 “가상화폐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며 “일주일 전 열렸던 가상화폐 관련 미국 상원 청문회가 낙관적 시각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연휴 첫날인 비트코인 가격이 1100만원을 회복한 것은 세계 각국 정부의 규제가 점점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청문회에서 논란이 됐던 가상통화 스타트업 '테더'의 비트코인 시세 조작 의혹이 거의 다뤄지지 않은데다가 오히려 가상통화와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준 것이다.

CNBC는 또 한국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분위기에 대해서도 "최근 한국에서 나오는 뉴스에 따르면 지난 몇 주간 한국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를 폐지할 것이란 두려움에 비해 완화된 접근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외신 CCN은 15일(한국시간) “OKEx가 최근 OKB 토큰 발행과 더불어, 중국 춘절(설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해 OKEx의 가상화폐 거래량이 급등했다”고 보도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