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사상 첫 암호화폐 사기범으로 기소된 건 김 씨가 처음이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김 씨는 작년 9월부터 11월 사이 200만 달러(약 22억원)어치 이상의 회사 소유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을 불법적으로 개인 계좌에 옮기고 회사 측에 거짓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해외 암호화폐 선물 시장에서 잃은 손실액을 회사에서 횡령한 암호화폐로 메꾸려 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된 회사 매니저가 그 소재를 김 씨에게 묻자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거래가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멈출 수 없었다"며 "평생 그 죄를 짊어지고 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의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20년형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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