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철근시장, 가격 상승 기대감 높아져 “월말 밀어내기 고비”

공유
0

철근시장, 가격 상승 기대감 높아져 “월말 밀어내기 고비”

계절적 성수기 앞두고 철근 가격 상승 기대감 높아져
철근 메이커 재고 40만톤 돌파…메이커 월말 시장 대응에 관심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철근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2월말 메이커의 밀어내기 영업이 없을 경우 현재 시세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철근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관련업계는 2월말 메이커의 밀어내기 영업이 없을 경우 현재 시세가 바닥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철근시장 전망은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과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극명히 나뉘고 있다.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함께 철근 시세 반등을 확신하는 분위기지만 월말 추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월말 제강사의 밀어내기 물량이 시세를 결정할 최대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철근 시세 추가 하락 불안감은 월말 제강사의 밀어내기 영업이 출현할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철근 유통시세는 한파로 인해 명절 연휴 직전까지 하락했다. 국내산 철근 시세는 톤당 62만~63만원(1차유통 현금기준) 수준으로 추락했다. 연초부터 톤당 7만~8만원의 폭락을 기록했다. 연휴 이후에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 추가 하락으로이어졌다.

철근 메이커의 전체 재고는 40만톤을 넘어섰다. 따라서 2월말 메이커의 실적 달성을 위한 밀어내기 영업이 시도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커의 유통향 출하량이 증가하는 만큼 시세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월말 메이커의 밀어내기 물량이 예상보다 적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3월 성수기를 앞두고 무리하게 목표 달성으로 저가 판매에 나설 이유가없기 때문이다. 또한 철근 전문메이커의 경영실적이 적자 위기에 처해 있다. 적자 폭을 늘리면서 판매 경쟁에 가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철근메이커가 2월말 목표달성을 위해 밀어내기 영업을 강행할지 3월 성수기 시장을 대비할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아직 어떠한예측도 섣불리 내놓기 어려운 상황이다. 철근 시장은 2월남은 시간과의 지루한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