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는 전날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부문에서 역주를 펼치며 은메달을 땄다. 이상화는 이날 오후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한 이종훈 평론가가 언급했던 빙상연맹 고위급 임원 방문에 대해서 “이미 일어나 있었다”고 답했다.
이상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치 때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정상에 있었고, 몸도 좋았다며 스케이트 타는 게 너무 쉬웠다고 고백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는 부상이 겹치며 감을 잃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전했다.
이상화는 알람도 다 끄고 하고 싶은 걸 하며 쉬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이상화는 일어나는 시간, 낮잠 자는 시간, 운동 나가는 시간, 또 낮잠 자고 운동 나가는 시간 등 7개의 알람을 맞춰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은메달을 딴 뒤 김연아 선수에게 “편히 내려놓고 푹 쉬고 만나자”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 평론가는 이상화는 저녁 8시에 열리는 경기를 위해 새벽 2~3시에 잠을 자 왔다고 주장했다. 경기 시작 시간과 리듬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이 평론가는 경기가 있던 날 아침 9시에 선수단을 방문한 고위급 임원을 위해 선수단을 다 깨운 점이 컨디션 조절 측면에서 아쉽다고 전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