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교통산업은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우버의 배차 응용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택시를 부를 수 있는 구조를 도입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겠다는 취지로, 빠르면 연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이오넷(eonet.jp)이 전했다.
따라서 이번 제일교통산업과의 제휴를 통해 간편하게 택시를 이용하면 이러한 불법 행위를 방지함과 동시에 세력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일교통산업은 당분간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의 국제공항 주변의 도시를 대상으로 우버 앱을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이러한 보도에 대해 제일교통산업은 즉시 공식 성명을 통해 "우버 테크놀로지에 대한 보도가 있었지만, 당사가 발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다만 "당사가 우버 배차 앱을 통해 택시 배차를 가능하도록 논의 및 검토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공개해야 할 사항은 없으며, 향후 공개해야 할 사항이 발생한 경우 신속하게 알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제일교통산업은 지난해 10월 말 중국의 배차 대기업 디디추싱과도 손잡고 올해 봄부터 도쿄를 무대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일교통산업은 일본 내에서 약 8700대의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도쿄에서 운영 중인 약 500대에 대해 디디추싱 서비스가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