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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JM스머커 개통조림서 안락사 약물 '펜토바르비탈' 검출…리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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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JM스머커 개통조림서 안락사 약물 '펜토바르비탈' 검출…리콜 명령

JM스머커에서 판매하고 있는 애완용 통조림에서 안락사 약물인 '펜토바르비탈'이 검출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JM스머커에서 판매하고 있는 애완용 통조림에서 안락사 약물인 '펜토바르비탈'이 검출됐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개먹이로 널리 판매되고 있는 JM스머커의 애견용 통조림에서 동물 안락사에 사용되는 약물인 '펜토바르비탈(pentobarbital)'이 검출됐다.

19일(현지 시간) 기즈모드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JM스머커의 '그레이비 트레인(Gravy Train)'에서 소량의 펜토바르비탈을 검출하고, 리콜 명령을 내렸다. 펜토바르비탈은 일반적으로 진통제나 마취제, 또는 안락사에 사용되는 약물이다.
FDA는 "JM스머커의 제품에는 낮은 수치의 펜토바르비탈이 검출돼 건강상 큰 위험을 가져오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소량이 들어 있더라도 그 존재는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애완동물이 펜토바르비탈이 함유된 먹이를 먹으면 졸음, 어지러움, 흥분, 불균형, 매스꺼움, 눈떨림 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다량의 펜토바르비탈을 섭취하는 경우 혼수상태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JM스머커는 19일 그레이비 트레인 이외에도 자사 브랜드 키블스 앤드 비츠(Kibbles 'N Bits), 올로이(Ol'Roy), 스키피(Skippy) 등을 자발적으로 추가 리콜한다고 밝혔다.

펫 푸드&펫 스낵스의 배리 더나웨이(Barry Dunaway) 사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사실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우리 공급망에 펜토바르비탈이 포함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