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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잘나가다 ‘미끌’ 사재기 논란에 애매한 해명… 라붐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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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랜드 잘나가다 ‘미끌’ 사재기 논란에 애매한 해명… 라붐은 어땠나?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모모랜드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음악 팬들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모모랜드 인스타그램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모모랜드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음악 팬들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모모랜드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뿜뿜’으로 인기몰이를 하던 모모랜드가 악재를 만났다. 지난 12일 불거진 음반 사재기 논란 관련 댓글이 모모랜드 관련 기사들마다 따라 붙으며 확산되고 있다.
모모랜드 ‘사재기’ 논란은 지난 12일 처음 불거졌다. 한터차트에서 공개된 음원 집계에서 하루만에 앨범 8200장이 판매된 수치는 모모랜드 앨범 ‘GREAT!’이 신보도 아니라는 점에서 의혹이 제기됐다.

음악 팬들이 음반 사재기 논란에 민감하다. 음반 판매량이 음악방송 1위와 관련이 있어서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음악방송 1위는 가수들의 행사 비용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매 한달이 지난 뒤 벌어진 8200장의 판매량은 엑소, 방탄소년단 등 많은 팬덤을 보유한 남자 아이돌들의 앨범 집계 수치와 비슷한 수치다.

모모랜드의 소속사 더블킥 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사재기 논란을 해명했다. 소속사 측은 “모모랜드의 한국어 버전 라이센스 앨범이 일본 출시 됐다. 국내 추가 주문량이 한 번에 나갔기 때문에 높은 수치가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더블킥 컴퍼니는 “국내 및 해외 팬들의 공동구매가 이뤄진 것으로 경위를 파악했다”며 추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의 해명에도 음악 팬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대체적으로 공동구매가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8000장 넘는 앨범이 오프라인 판매량으로 집계돼서다. 게다가 팬들은 보통 공동구매 진행시 팬카페, SNS 등으로 흔적을 남겨 투명한 진행을 하려고 노력한다.

앞서 그룹 라붐도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적 있다. 라붐은 지난해 4월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휘휘’로 아이유의 ‘사랑이 잘’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누리꾼들은 아이유 음반점수 ‘0점’, 라붐 음반점수 ‘2344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라붐의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 당시 신인이지만 음반 점수가 높은데 대해 광고 프로모션용으로 CD가 판매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붐 소속사는 “지난 2월 국내 500여개와 동남아시아에 가맹점을 둔 프랜차이즈 요식업체 S사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었다”며 “광고주 측은 국내외 매장의 프로모션용 고객 증정 이벤트를 제안하며 유통사를 통해 CD를 구입했고 라붐의 매장 방문 사인회와 CD 증정 이벤트를 공지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