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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정부터 순위, 휴게소·여행정보까지… ‘꿀팁’ 플랫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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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정부터 순위, 휴게소·여행정보까지… ‘꿀팁’ 플랫폼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앞으로 5일 뒤면 우리나라에서 언제 또 열릴지 모르는 세계인의 축제가 막을 내린다. 마지막으로 올림픽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어플들을 소개한다.
◇올림픽도 식후경! 휴게소의 모든 것 ‘휴플’

휴게서 정보 제공 플랫폼 '휴플' /사진=휴플이미지 확대보기
휴게서 정보 제공 플랫폼 '휴플' /사진=휴플


고속도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별미가 있다. 바로 ‘휴게소 음식’이다. 만일 당신이 올림픽을 관람하러 가는데 들른 휴게소에서 아무 생각 없이 우동을 사먹는다면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대학생들이 만든 휴게소 정보제공 플랫폼인 ‘휴플’은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특정 휴게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과 맞춤형 정보들을 제공한다.

'휴플'이 제공하는 맛집지도. /사진=휴플이미지 확대보기
'휴플'이 제공하는 맛집지도. /사진=휴플


휴게소 맛집 지도는 물론 휴게소 근처 여행정보 등 유용한 정보들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 아울러 실시간 도로상황과 주유권을 얻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아쉬운 점은 아직 어플이 아니라 페이스북과 웹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점.
휴플을 개발한 조용현 ㈜홍카 대표이사는 "앞으로 웹 플랫폼 뿐 아니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서비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하나로 실시간으로 모바일 내비게이션에 탑재하여 소비자에게 휴게소 정보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친구 사귀고 싶어? ‘지니톡’ 깔아봐!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93개국에서 30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언어의 장벽에 맞닥뜨릴 수밖에 없다. 통역 전문 어플인 ‘지니톡’은 이런 돌발 상황에서 빛을 발휘한다.

/사진=한컴인터프리 홈페이지
/사진=한컴인터프리 홈페이지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통번역 소프트웨어로 지장된 ‘지니톡’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총 29개 언어의 실시간 통역을 제공한다.

‘지니톡’의 최대 장점은 스포츠 전문 용어와 참가 선수 이름 등이 데이터베이스에 업데이트 되어 있다는 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해서라면 다른 번역 어플보다 훨씬 부드러운 통역을 받을 수 있다.

◇올림픽만 보고갈래? 강원도도 구경해야지!

강원도청이 운영하는 강원도 여행정보 플랫폼 '투어강원'. /사진=강원도청
강원도청이 운영하는 강원도 여행정보 플랫폼 '투어강원'. /사진=강원도청


비싼 돈 주고 먼 강원도까지 와서 평창동계올림픽만 ‘휙’ 보고 가기에는 너무 아깝다. 그런데 정작 어디가야할지 잘 모르겠다. 강원도하면 끽해야 경포대, 속초 오징어밖에 모르는 당신을 위한 어플이 있다.

강원도청에서 운영하는 ‘투어 강원’은 평창, 강릉, 정선, 동해, 태백, 속초, 양양 등 각 지역 관광지와 음식점, 숙박업소 정보는 물론 전통시장, 지역 축제, 특산물 등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제공한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들도 배려했다.

투어 강원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해 주변 정보를 제공하는 비콘 시스템을 활용한다.

강원도청 김용철 대변인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일정, 경기결과, 뉴스 여기 다 있다

평창을 가지 못해 아쉬운가? 너무 바빠서 경기를 챙겨볼 수 없는가? 이 어플 하나면 평창동계올림픽에 관한 뉴스를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지난해 1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2018 평창 공식앱-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어플리케이션은 올림픽 일정과 경기결과는 물론 관련 뉴스까지 제공한다.

'2018 평창 공식앱-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공식 앱 화면./사진=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2018 평창 공식앱-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 공식 앱 화면./사진=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관심있는 국가와 종목을 선택하면 참가 선수 및 경기 결과, 실시간 뉴스 등 각종 정보를 발빠르게 제공하는 앱이다. 아울러 경기장 주변 숙박정보와 교통정보, 지역 행사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도 긴급 재난 정보를 알려주는 ‘안전디딤돌’, 평창동계올림픽 맞춤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고 평창’ 등 다양한 플랫폼들이 있다.

동계올림픽의 끝자락, 위 플랫폼들을 이용해 ‘알짜’ 여행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또 언제 열릴지 모르는 세계인의 축제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데, 그냥 있긴 아쉽다.


평창특별취재팀=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