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하나금융그룹, 2018년 4기 골프선수단 구성 완료

공유
0

하나금융그룹, 2018년 4기 골프선수단 구성 완료

20일 태국 파타야의 두짓 타니 호텔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후원 조인식을 가진 앨리슨 리(사진 가운데)가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하기 위해 태국에 온 이민지(사진 왼쪽), 박성현(사진 오른쪽)과 함께 '넘버원'이 되자는 의미로 엄지를 치켜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20일 태국 파타야의 두짓 타니 호텔에서 하나금융그룹과 후원 조인식을 가진 앨리슨 리(사진 가운데)가 오는 22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촌부리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하기 위해 태국에 온 이민지(사진 왼쪽), 박성현(사진 오른쪽)과 함께 '넘버원'이 되자는 의미로 엄지를 치켜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골프단의 2018 년도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 박성현 이민지 이승민 (KPGA) 등 기존 후원 선수 외에 LPGA 의 앨리슨 리와 KLPGA 박현경을 새 식구로 받아들이며 총 5명의 선수로 새롭게 골프단을 꾸렸다.

앨리슨 리는 한국계 3세로 지난 2015 년 LPGA Q 스쿨을 공동 수석으로 통과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녀는 지난 2016 년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앨리슨 리는 이 날 열린 후원 조인식에서 "8살 무렵에 LA 한인타운에서 처음으로 은행 계좌를 만든 은행이 하나은행이었는데 , 이번에 후원계약까지 맺게 되어 너무나 신기하고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리슨 리는 앞으로 모자 우측에 하나멤버스 로고를 달고 활약하게 된다.

한편 새롭게 하나금융그룹 소속 선수가 된 국가대표 출신 박현경도 유망주로 기대가 높다. 박현경은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역대 최소타 (-29) 기록을 세우며 우승,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 이어 미국에서 열린 주니어 대회인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Se Ri Pak Junior Championship)’ 에서 3 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은 하나금융그룹이 후원을 한 바 있어 이 때 박현경을 눈여겨 봤었던 박세리의 추천으로 이번에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에 소속 선수 구성을 마친 하나금융그룹의 골프단은 4번째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2005 년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 공동 후원을 시작으로 골프 마케팅을 시작한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후원을 해오고 있다.

선수 후원은 2008년 김인경 박희영 문현희 정재은을 시작으로 2010년 이미림 박주영 안나 로손 2012년 크리스티 커까지 다양한 선수를 영입한 바 있다. 내부적으로는 이 시기를 1기 선수단으로 보며 대회 공식 자선 프로그램인 '사랑의 버디'와 연계해 미소금융재단 후원, 프라이빗 레슨북 발간 등 다양한 활동으로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2기 선수단은 2013년 유소연과 비키 허스트를 영입하며 새롭게 구성됐고 이 시기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였던 ‘다문화 가정’ 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2015년에는 박세리 이민지 허미정을 새롭게 영입하며 3기 선수단이 출범됐다. 한국골프의 상징적인 존재인 박세리 선수의 후원과 은퇴식을 함께 하며 다시금 골프 마케팅을 통한 이슈를 생성했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된 시기였다.

지난해 박성현을 영입하며 시작된 4기는 장애인 골퍼인 이승민이 합류하며 다시 한 번 실력과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하나금융그룹 안에서 함께 하게 됐다. 기존에 함께 했던 이민지가 잔류했고 초창기부터 함께 하며 큰 활약을 보였던 박희영과는 아쉬운 이별을 택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