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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신이다' 몸에 좋은 건강차, 오미자차·우슬차·감초차·연자육(연꽃씨앗)차·당귀차 효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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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신이다' 몸에 좋은 건강차, 오미자차·우슬차·감초차·연자육(연꽃씨앗)차·당귀차 효능 효과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63회에서는 최진용 한의사가 출연, 신 맛, 짠 맛, 단 맛 등 선호하는 맛에 따라 우리 몸의 장기가 약하다는 뜻이고 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사진=채널 A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63회에서는 최진용 한의사가 출연, 신 맛, 짠 맛, 단 맛 등 선호하는 맛에 따라 우리 몸의 장기가 약하다는 뜻이고 차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사진=채널 A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시고 달고 짠 맛 등 선호하는 맛에 따라 해당 장기 건강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지난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는 몸신이다' 164회에서는 오미(五味) 의학 특집으로 최진용 한의사가 출연, 내 몸에 딱 맞는 차(茶)로 약한 장기를 튼튼하게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최진용 한의사는 입맛에 맞는 차가 건강에 좋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신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미자차가 좋으며 오미자차는 폐와 대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효과적인 우슬차는 신장과 방광에 좋다.

다섯 가지 맛과 관련된 차와 우리 몸의 장기와의 연관성은 다음과 같다.

▲ 신 맛: 폐와 대장 보호하는 오미자차

오미자는 폐와 대장을 지키는 붉은 열매다. 오미자는 시고, 달고, 맵고, 짜고, 쓴 다섯 가지 맛이 나지만 대체로 신맛이 강하게 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미자가 폐에 들어 있는 허한 열을 걷어내 기침을 낫게 하고 기관지를 보호한다. 또 장 건강에 도움을 줘 변비와 설사에도 효과적이다.

오미자차 끓이는 방법(2잔 기준)은 물 1000ml에 오미자 20g을 넣고 물이 200ml가 될 때까지 끓여준다.

임경숙 임상영양학 박사는 오미자의 성분은 천연 에스트로겐인 리그난의 일종인 시잔드린이라는 물질이다. 시잔드린은 항산화 영양소로 폐 염증 억제 및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변비와 설사 증상을 완화한다고 밝혔다.
▲ 쓴 맛: 신장과 방광을 보호하는 우슬차

우슬은 소의 무릎같이 생겨서 붙은 이름으로 방광에 좋다. 사포닌과 칼륨을 다량 함유한 우슬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줘 요로결석 제거 효과가 크다. 또 신장을 건강하게 만들어서 어혈을 풀고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특히 남성들의 전립선 건강과 정력 강화에 특효가 있다.

▲ 단 맛: 소화기 보호하는 감초차

감초는 몸의 독을 풀어주고 위장과 비장을 튼튼하게 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감초는 온갖 약의 독을 풀어주고 모든 약을 조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국로(國老)라고 한다. 비장이 건강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하다.

이진한 한의사는 감초가 위암의 원인 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고 부연했다.

감초차는 2잔 기준 물 1000ml에 감초 20g을 넣고 물이 200ml가 될 때까지 끓여준다.

한진우 한의사는 단 감초차는 항 이뇨 작용이 있어 지나치게 많이 복용하면 소변량이 줄 수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 짠 맛: 심장, 혈관 질환에 도움이 되는 연자육(연꽃씨앗)차

연자육차는 심장과 혈관 질환에 도움이 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연자육을 꾸준히 먹으면 신경과민을 우울증을 개선하고 심지적인 잔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연자육차는 성질이 평하여 기운이 차거나, 뜨거운 사람 모두에게 어울리며 맛은 약간 단 맛이 난다.

한진우 한의사는 단 연자육차는 소금물이 끓이는데, 짠맛은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해 주는 효능이 있어 차로 마셨을 때 심장의 이완, 수축 작용을 활발하게 한다.

연자육차는 2잔 기준, 물 1000ml에 연자육을 20g 넣고 물이 200ml가 될 때까지 끓인다. 소금은 1티스푼을 차를 끓일 때 넣거나, 다 끓인 후 타서 마신다.

▲ 매운 맛: 간과 담낭에 도움이 되는 당귀차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당귀차를 권했다. 당귀는 기혈이 무너졌을 때 마시면 안정된다.

한진우 한의사는 당귀는 산에서 나는 보약으로 불린다. 동의보감에 500회 이상 언급된 귀한 약재로 당귀의 효능은 간담에도 도움이 되지만 혈액이 부족해서 오는 모든 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끝맛은 달큼하고 매운 맛이 느껴지는 당귀차도 2잔 기준 물 1000ml에 당귀 20g을 넣고 물이 200ml가 될 때까지 끓인다.

한편 채널A '나는 몸신이다'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