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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신규원전 건설 예정지 지자체장 일행, 한수원 새울본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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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신규원전 건설 예정지 지자체장 일행, 한수원 새울본부 방문

체코 올해 신규원전사업 입찰안내서 발급 예정.

체코 두코바니 지역 지자체장을 비롯한 지역협의회 일행 7명이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를 방문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이미지 확대보기
체코 두코바니 지역 지자체장을 비롯한 지역협의회 일행 7명이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를 방문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체코 두코바니 지역 지자체장을 비롯한 지역협의회 일행 7명이 20일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를 방문했다. 두코바니는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역이다.

이번 체코 방문단은 비체슬라프 요나스(Vitezslav Jonas)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 미로슬라프 크리스탈(Miroslav Kristal) 두코바니 시장, 블라디미르 체르니(Vladimir Cerný) 로우호바니 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 방문단은 신고리 3,4호기 발전소와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확인했다.

신고리 3,4호기는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3세대 원전인 APR1400 노형으로 2016년 준공됐다. APR1400의 유럽수출형 원전인 EU-APR의 표준설계는 유럽사업자요건 인증 본심사를 통과하는 등 유럽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크리스탈(Kristal) 두코바니 시장은 “한국형원전의 안전성과 한수원의 원전 건설역량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체코에서 한국형원전 건설을 지지한다”며 “체코 두코바니 지역은 한국과 한수원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방문단은 19일 한수원 본사 종합상황실을 견학해 원전 안전관리 태세를 확인했다. 21일에는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원자로와 증기발생기, 터빈 제작 능력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체코 정부는 올해 안에 신규원전사업 입찰안내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체코에서 기자재 공급망 구축,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활동 등 체코 원전 수주를 위한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이 지닌 기술적 장점 뿐 아니라 감성 마케팅, 한국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