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기아차는 스페인 최대 정유사 렙솔과 전기자동차 공유서비스 ‘위블’을 유럽시장에서 본격 운영한다.
앞서 지난달 기아차와 렙솔은 50 대 50 지분으로 합작사 설립에 대한 합의안에 서명했었다.
‘위블’은 기아차가 지난해 8월 론칭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부터 수도권 지역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가 EC로 부터 합작사 설립을 승인받은 만큼 이르면 다음달 부터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으로 ‘위블’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의 ‘위블’ 운영방식은 사전 예약없이 자동차를 대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고, 분당 결제와 모든 지역에서 무료 주차 가능이라는 장점 등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위블’이 스페인에서 본격 가동되면 다임러가 운영하고 있는 카투고(Car2go)는 물론 집카(Zipcar), 이무브(emov), 지티(Zity) 등 현지기업과 유럽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