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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로봇항공기·자율주행 경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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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로봇항공기·자율주행 경진대회 개최

올해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력을 겨루게 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력을 겨루게 된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로봇항공기(드론)와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각각 9월, 10월에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드론 경진대회는 참가팀에게 주어지는 임무 난이도에 따라 초급과 정규부문으로 구분된다.
초급팀은 미션당 15분 이내로 수행해야 한다. 초급팀 입무는 지정된 목표장소에 화물을 배달하는 ‘자동 택배 배송’과 정해진 경로점을 지나 물품을 목표지점에 투하하는 ‘자동 물품투하’가 있다.

정규팀은 팀당 25분 이내로 비행해야 한다. 정규팀 임무는 지정된 임무구역에 침투한 물체를 포획 또는 타격하는 ‘드론 잡는 드론’과 지상 목표물을 고도별로 자동 촬영하는 ‘고도별 정밀촬영’으로 나뉜다.

참가 신청은 내달 21일까지 가능하다. 향후 기술평가를 통해 선발팀에게 3~500만원의 연구개발 비용과 임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 컨설팅이 지원된다.

대회 대상팀에게는 산업부장관상이 수여되고 상금 1000만원 및 국제 드론 종합전시회 참가 비용이 제공된다.

아울러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는 대통령배로 격상돼 시행된다. 지난 대회에서는 참가팀들이 주행시험장에서 장애물과 곡선 구간을 주행하며 자율주행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뤘으나 올해부터는 주행시험장이 아닌 실제 도로 위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참가팀들은 인공지능과 차량 무선통신(WAVE) 등 보다 진보된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으로 승객을 태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 신청 접수는 내달 23일 마감된다. 참가팀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10개팀은 3000만원의 연구비와 자율주행 차량을 제공받을 수 있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0만원, 준우승팀에게는 산업부 장관상과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된다. 3위 팀은 대구광역시장상과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수한 인재들이 드론 및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 및 아이디어를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 공고는 한국로봇항공기 경연대회(www.koreauav.com),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www.autonomouscar.or.kr)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