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드래곤플라이는 MWC 2018에서 5G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멀티플레이 VR게임 ‘스페셜포스 VR’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가 개발한 1인칭 슈팅게임 ‘스페셜포스’는 우리나라 대표 온라인 FPS 게임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현재 100여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KT가 개발한 흔들림 방지기술을 통해 VR게임의 문제로 지적된 멀미감과 어지러움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비교적 큰 부담을 느끼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KT 관계자는 “5G 시대를 대비해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실감형 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라며 “스페셜포스 VR을 통해 서로 다른 장소에 있는 유저들이 5G 환경 안에서 끊김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래곤플라이는 스페셜포스 VR로 MWC에 첫발을 내딛는다. 양 사는 글로벌 VR기업 등과 면담을 진행해 향후 글로벌 시장 공동진출을 꾀할 방침이다. 스페셜포스 VR이 첫 신호탄인 셈이다.
스페셜포스 VR은 다음달 초 KT와 GS리테일이 협업한 실감형 미디어 체험공간 ‘브라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장 상무는 “5G가 적용된 세계 최초의 상용 VR게임을 MWC에서 처음 공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 KT가 선보일 5G 기반의 실감형미디어 세계에 많은 기대를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