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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진 “늘 죄송하고 미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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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故노무현 전 대통령과 사진 “늘 죄송하고 미소가 그립다”

정봉주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최근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한 번 더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정봉주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정봉주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은 최근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한 번 더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정봉주 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정봉주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최근 정봉주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선거를 앞두고 모두 친문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07년 퇴임직전, 그분이 정치적위기에 있을 때 얼마나 못되게 굴었나? 나도 그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이어 정봉주 전 의원은 “10년을 사과해도 또 죄송하다. 늘 죄송하고 그 미소가 그립다. 잿빛하늘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해맑게 웃고 있는 정 의원과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인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한 번 더 밝혔다.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을 회복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한 정봉주 전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에 "이제 결심이 확고히 선만큼 거침없이 달리겠다"라며 "공식 출마 선언은 3월초에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시민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또 들었다. 박 시장이 있는데 굳이 왜 나서느냐는 이야기부터 박 시장의 리더십이 유약해 중요한 난제들을 풀지 못한 것 아니냐, 대표상품이 뭐 있느냐며 불만 섞인 목소리까지 반응들은 사뭇 달랐다"고 언급했다.

그는 "시민이 원하는 리더는 진심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되 명분 있는 일이라면 기득권층의 반발이 있어도 강단 있게 밀고나갈 뚝심을 갖춘 리더, 부당한 횡포나 적폐에 맞설 수 있는 단호한 리더였다"면서 "청년들이 즐겁게 버티고 살면서 생활의 터전으로 삼을 서울, 이 서울을 공정하고 활기차게 바꿀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것으로 정치 복귀의 명분을 찾았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정 전의원은 "10년 동안 정치권 밖에서 팟캐스트, 방송 진행을 통해 각계 전문가와 국가의제, 정치의제를 놓고 토론하며 쌓아온 실력과 내공을 보여드리겠다"고 글을 맺었다.
정봉주 전 의원은 현재 채널A ‘외부자들’, SBS 라디오 ‘정봉주의 정치쇼’, TV 조선 ‘시그널’ 등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출마를 앞두고 하차를 조율하고 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