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2일 7개 시험인증기관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신뢰성 제고를 위한 3개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표원과 인증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험기록의 관리·보존을 강화하기 위한 통합전산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시험데이터의 생성과 수정 내역 등 시험 기록을 서버에 저장해 인적 오류를 방지한다.
전산시스템의 활용 또한 강화된다. 올해 안으로 정부 위탁업무 관련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2019년 모든 시험인증업무로 확대·적용한다. 이를 통해 현재 40%인 전산시스템 활용 수준을 내년에 100%로 높인다.
아울러 시험인증기관의 자체적인 감사조직과 부정행위 관련 처분 규정을 강화한다. 기관 내외 전문가로 검증위원회 구성해 시험결과 검증 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기관 내 유사품목을 시험·검사하는 시험소와 분원 간 비교 시험을 실시하도록 한다.
국표원은 반기별로 협약에 제시된 과제의 이행 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행 실적이 미진한 기관을 대상으로 특별 감사를 실시해 신속한 이행을 촉구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