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 파문으로 촉발된 미투 운동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인터넷 댓글을 통해 연희단거리패 출신 유명 코미디 배우가 가해자라는 의혹이 일었다.
지난 19일에는 다른 이가 “이 연출가가 데리고 있던 배우 중 한 명인 오모씨”라고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지금은 유명한 코믹 연기 조연 영화 배우”라며 “90년대 초반 반바지 입고 있던 제 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집어넣어 손가락으로 그 곳을 함부로 휘저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잇따른 폭로 끝에 연희단거리패가 해체를 선언한 뒤에도 또 다른 폭로들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연극배우 겸 연극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동식이 이윤택이 성추행 관련 기자회견을 리허설 한 내용 등을 폭로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