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세가 이틀째 폭락을 기록했다. 맏형 격인 비트코인이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 6일부터 2주 가량 지속적으로 상승해 오던 가상화폐 시세는 21일을 기점으로 폭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9.25% 하락한 115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6일 600만원대에서 21일 오전 6시께에는 1380만원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여 왔다. 그 뒤 폭락세로 돌아선 비트코인은 하루에 시세가 100만원 이상씩 내려갔다.
비트코인 캐시는 전일 대비 10.21% 떨어진 140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모네로는 가장 많은 11.97%가 떨어지며 31만6800원의 시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과 더불어 이틀 연속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이더리움 98만2000원(-3.44%) ▲리플 1060원(-9.32%) ▲라이트코인 22만7500원(-10.99%) ▲이오스 9530원(-5.45%) ▲대시 72만4000원(-8.81%) ▲이더리움 클래식 3만8300원(-8.52%) ▲퀀텀 2만9600원(-8.64%) ▲비트코인 골드 13만2700원(-4.80%), ▲제트캐시 45만9500원(-10.86%)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 하락의 배경에는 가격 상승에 따른 심리적 저항선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앞서 미국 등에서는 규제 움직임도 일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2일(이하 현지시간) 폐쇄 상태인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펀더(BitFunder)를 미등록 거래, 고객 오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