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는 지난 16일 미국 내 기업에 타격을 주고 있는 철강과 알루미늄의 수입을 크게 제한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하고 관세 및 수량 제한의 도입 등 다방면에 걸친 선택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철강에 대한 관세 조치는 반드시 추진해야할 필요성이 있지만, 알루미늄에 대한 조치는 "통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관측만으로도 악성 행위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보류해도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열흘 전(13일) 열린 상하 양원 초당파 그룹과의 회동에서 "관세 또는 수량 제한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관세는 선택에 포함될 것이고, 철강 제품을 덤핑하면 높은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어, 이에 따라 "미국은 큰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최종 결정권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행동을 통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수입 제한 규제 조치가 더욱 확고해 졌음을 알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 제품에 대한 이 같은 대응을 4월 11일경까지, 알루미늄 제품은 4월 20일까지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