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서민갑부' 166회에서는 의류재활용업을 통해 갑부가 된 강성수 헌옷갑부가 전파를 탔다.
헌옷이 30kg이 되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방문해 kg당 300원에 구입한다는 강성수 헌옷갑부는 폐업하는 가게와 이사 가는 사람들의 집 등을 방문해 옷을 모은다. 그밖에 냄비와 주전자, 코팅이 벗겨진 프라이팬 등도 그가 수집하는 물품이다.
강성수 헌옷갑부는 빈티지제품을 취급하는 도소매 업체와 수출업을 통해 연매출 3억7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초졸 학력이 전부인 강성수 갑부는 학력을 재력으로 바꾼 서민갑부로 꼽혔다. 9살 때 남의 집에 맡겨졌다가 절에서 지낸 강성수 갑부는 15살 나이에 집을 나와서 봉제공장, 어묵장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었다고 고생스러웠던 과거를 돌아봤다.
그는 또 "23살에 사진현상소작업을 했다가 실패로 이혼을 하고 어린 딸과 앞날이 캄캄했다"며 약을 먹으려했던 잘못된 선택을 후회했다. 강성수 갑부는 "아기가 뭘 알았는지 울면서 매달렸다. 많이 미안했다"며 "다시 시작했다"고 털어 놓았다.
방송 말미에 강성수씨는 자신을 도와 구제 상품을 파는 어머니 권*숙(64)의 가게를 방문, 가족이 힘의 원천임을 알렸다.
한편, 채널A '서민갑부'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