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윤호진은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윤호진은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제작한 제작사 에이콤 대표로 활동 중이다.
특히 그는 오는 12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 신작 '웬즈데이'를 초연할 예정이다.
웬즈데이는 할머니들의 한(恨)과 할머니들을 위해 함께 싸우는 정의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1991년 8월 14일 수요일 고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으로 시작되는 극은 2011년 12월 14일 수요일에 열린 '수요시위' 1천회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
성추행 논란이 있기 전 제작사 측은 해당 작품에 대해 "할머니들과 운동가들이 보여준 아름다운 용기, 절망과 희망, 연대와 투쟁의 이야기를 연대적으로 구성함으로써 뮤지컬 장르를 뛰어넘어 역사적 기록물 또는 문화적 증거물이 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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