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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갤럭시S9, AR 통해 모바일 경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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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갤럭시S9, AR 통해 모바일 경험 확대

갤럭시S9 라일락 퍼플(왼쪽)과 미드나잇 블랙.이미지 확대보기
갤럭시S9 라일락 퍼플(왼쪽)과 미드나잇 블랙.
[바르셀로나=유호승 기자]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9 시리즈에는 증강현실(AR) 기술이 대거 탑재돼 스마트폰으로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삼성은 듀얼픽셀 센서 등 첨단 광학기술이 탑재돼 카메라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빛이 부족한 환경이나 줌 촬영을 할 때에도 피사체를 선명하게 인식해 촬영할 수 있다. 아울러 머신 러닝과 컴퓨터 비전 등이 더해져 ‘세상을 이해하는 도구’로 진화했다.
‘빅스비 비전’이 대표적이다. 카메라 앞의 사람과 장소, 사물을 빠르게 인지하고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다.

◇ 더욱 진화한 AR 기술로 편의성 강화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된 빅스비 비전은 사용자가 보고 있는 것 이상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카메라로 사물이나 장소를 인식한 후 확인할 수 있는 정보 유형이 추천됐다면, 갤럭시S9 시리즈는 피사체를 비추기 전에 원하는 정보를 미리 선택할 수 있다.

텍스트와 쇼핑, 음식, 장소 등을 선택하고 피사체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제공된다. 해외여행 중 ‘텍스트 모드’를 선택하고 외국어로 적혀있는 메뉴판이나 길안내 표지판을 비추면 빅스비 비전이 언어를 인식해 번역된 결과를 나타낸다.

음식 모드를 선택하고 카메라로 음식을 찍으면 칼로리 정보와 레시피 정보가 제공된다. 메이크업 모드에서는 갤럭시S9 시리즈로 인식되면 메이크업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사용한 화장품의 종류를 확인하고 바로 쇼핑몰로 연결하기도 한다.

◇ AR 이모지, 사용자를 이해하고 재탄생 시켜


갤럭시S9 시리즈는 한번의 셀프카메라(셀카) 촬영으로 사용자와 꼭 닮은 이모지를 만들어 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셀카를 찍으면 눈과 코, 입, 얼굴형 등 특징을 분석해 본인의 이모지를 만들 수 있다.
해당 이모지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하는 동영상도 제작할 수 있다. 다양한 감정 표현이 가능한 18개의 이모지 스티커가 제작된다. 사용자와 닮았지만 좀 더 만화적인 요소가 가미된 이모지로도 만들 수 있다. 이모지의 피부톤과 헤어스타일, 색상, 안경, 의상 등도 변경이 가능하다.

사용자를 꼭 닮은 AR 이모지 스티커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등 모든 인스턴트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이들에게도 보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출시 시기에 맞춰 디즈니 등과 협력해 인기 캐릭터로도 AR 이모지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