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 매체에서 최일화는 “최근 미투운동을 보고 지난 잘못을 직접 고백하고 싶었다”며 “조그만 것이라고 저와 연관된게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자진 신고해서 죄를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최일화는 “연극작업 과정 중에 벌어진 일에 곧 바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너무 겁이 난 것도 사실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꼭 사죄를 하고 싶었다. 마음의 상처를 준 당사자들한테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진실여부를 파악한뒤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일화 부인 역시 배우출신 전일주씨로 알려져 있다. 최일화는 한 프로에서 부인을 정신적지주이며 일이 없고 힘들 때 곁에서 마음을 잡아주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최일화가 34살, 전일주씨가 22살 때다. 최일화는 92년도 극단에 있을 때 무대에 쓰일 곰탈을 빌리러 온 전일주를 보고 첫눈에 반해 전일주의 공연장을 장미꽃을 들고 찾아갔다.
최일화는 아내의 손을 3년 반 동안 잡지 못했다. 3년 반 만에 잡은 손도 바위에 올라 가려는 전일주를 돕기 위해 잡은 것이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