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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송승환 총감독, 인면조 머리 좀 더 심어야 했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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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송승환 총감독, 인면조 머리 좀 더 심어야 했던 사연?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장면.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장면.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을 연출한 송승환 감독이 개·폐회식에서 화제됐던 인면조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
2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송 감독은 개회식에 이어 폐막식에도 등장한 인면조에 대해 “이렇게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송 감독은 “고분 벽화의 상상속 동물들을 등장시킨 것이고, 인면조도 여러 동물 중에 하나였다”고 준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사실 처음 앞머리 헤어스타일이 M자였는데 다소 일본인 얼굴 같은 모습이어서, ‘좀 더 머리를 심자’ 해서 M자를 일자로 만들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송 감독은 무대 연출에 있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날씨였다고 말했다. 무대 연출에서 영상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이유는 날씨와 예산의 영향이 컸다.

송 감독은 예산이 얼마 안 들었냐는 김어준의 질문에 600억 정도 든 예산이 많은 편은 아니라고 전했다. 송 감독은 “다른 올림픽은 개폐회식에 1000억 이상을 쓰는 게 일반적”이라며 “적은 예산에 맞게 연출안을 짰다”고 설명했다.

무대 인원이 많을수록 숙소, 연습 비용 등이 들어 예산이 많이 드는 점이 있어 영상 비중을 크게 했다는 것. 송 감독은 “그 덕분에 많은 분들로부터 더 좋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 같다”고 무대를 평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