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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나쁜 기집애’ 대신 싸이 ‘강남스타일’ 무대 올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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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나쁜 기집애’ 대신 싸이 ‘강남스타일’ 무대 올랐다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를 꾸민 씨엘의 모습. 출처=MBC이미지 확대보기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를 꾸민 씨엘의 모습. 출처=MBC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오른 가수 씨엘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씨엘은 폐회식 무대에서 자신의 노래 ‘나쁜 기집애’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열창했다. 인터넷 댓글에는 “대체 올림픽 정신과 나쁜 계집애는 무슨 연관이 있는가?(M**)”, “그래서 최악이었어요.. 격있는 행사에서 나쁜기집애라니(syg9****)”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차라리 ‘강남스타일’로 유명한 가수 싸이가 무대를 꾸미는 게 낫지 않았겠냐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메가 히트를 친 만큼 자리에 모인 외국 선수들도 흥겹게 함께 할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견이다.

싸이가 이번 동계올림픽에 무대를 고사한 이유를 보면 그런 지적에 의문이 든다. 송승환 총감독에 따르면 싸이가 이번에 평창 폐회식에 나오지 않은 이유는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많은 비난을 받은 탓이 크다. 한 노래가 자꾸 반복돼 식상할 거라는 우려도 있었다.

당시 싸이가 받았던 비난을 생각하면 이번에 싸이가 무대에 올라도 비슷한 반응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는 씨엘을 비롯해 그룹 엑소가 무대를 꾸몄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