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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들 이시형과 문 대통령 아들의 공통점? 인물검색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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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아들 이시형과 문 대통령 아들의 공통점? 인물검색 보니…

이명박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인물 검색 결과. 사진=네이버 포털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인물 검색 결과. 사진=네이버 포털 화면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이명박(77) 전 대통령 아들 이시형(40) 다스 전무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26일 새벽 귀가한 가운데 이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공통점이 눈길을 끈다.

이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포털 네이버에서 이름을 검색하면 인물 정보에 가족 관계가 표시되지 않는다. 배우자만 나와 있을 뿐이다. 문 대통령의 경우에는 다음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전 대통령은 포털 다음에서는 가족 모두가 표시된다.

이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지난해 10월 이런 문제가 지적됐다. 당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측이 네이버 ‘인물정보’에서 관련 항목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던 걸로 밝혀졌다.

네이버는 인물정보 등재자가 관련 정보 삭제를 요구하면 본인 여부가 확인되는 즉시 사유를 불문하고 이를 반영한다. 자기 정보 통제권을 존중하자는 취지다. 네이버는 삭제 요청의 사유 심사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역대 대통령들의 인물 정보에는 가족관계가 빠짐없이 표시돼 있다. 문 대통령의 인물관계가 표시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문 대통령의 아들과 딸들은 평소 아버지로 인한 주목을 받는 걸 원치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검찰이 이날 이 전무에 대한 조사를 마침에 따라 검찰의 다스 실소유주 수사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상은 회장을 조만간 소환한 뒤 내달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라고 사실상 결론을 낸 검찰은 평창동계올림픽 폐막과 함께 이 전 대통령 소환 조사의 시기와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