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커머스 시장에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하면서 상품만으로는 차별화를 꾀하기 어려운데다가 쿠팡의 로켓배송으로 점화됐던 배송전의 후속탄이라는게 업계의 관측이다.
여기에 위메프는 추가로 내부 플랫폼을 개선하고 시스템 안정화에 나선다.
△판매자의 상품 등록이 용이하며 △재고 관리가 쉽고 간편해지며 △MD들의 개별 운영이 간단해지고 △판매 상품의 합산 배송이 가능해지는 등 위메프의 전반적인 내부 플랫폼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을 담았다.
위메프는 3~4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거칠 예정이다. 기존 위메프 앱에서도 ‘배송2.0’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배송2.0’ 서비스가 안정화되면 기존 위메프 앱 서비스는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배송 서비스를 통해 위메프는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한편, 경쟁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여 소셜커머스 시장 선두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포석이다.
위메프는 ‘한국판 아마존’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당일 도착 배송 서비스를 도입 했다.
위메프는 이번 서비스를 발판 삼아 더 많은 고객 확보해 매출을 올리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메프는 지난해 영업손실 63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매출은 70.5% 증가한 3691억원을 기록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