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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 9조6000억원…전월대비 78.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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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 9조6000억원…전월대비 78.3% 증가

금리인상 대비 선제 자금 조달 예상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량이 전월대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1조6000억원 증가한 53조3000억원이다.
특히 회사채 발행 급증이 눈에 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월대비 4조2000억원(78.3%) 증가한 9조6000억원이다.

금투협은 금리인상에 대비한 우량기업의 선제적 자금조달로 해석하고 있다. 높은 금리 수준과 위험이 적은 우량기업에 대한 연기금, 자산운용, 보험 등의 기관 수요가 유입되며 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이 전월대비 1조9000억원 늘었다. BBB 등급은 645억원 증가했다.

수요예측 금액은 A급 이상 우량기업의 강세 지속으로 총 50건, 4조1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매각이 발생하지 않아 미매각율은 0%를 기록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금리 상승과 설 연휴에 따른 거래일수 감소로 전월대비 91조7000억원 줄어든 319조9000억원이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9000억원 감소한 17조8000억원이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침체되는 모습을 보였다. 통안증권, 국채, 금융채는 전월대비 각각 36조3000억원, 28조원, 23조1000억원 거래가 감소했다.
회사채는 우량물 발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전월대비 2조원 줄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낮은 물가 수준과 미국 통상압력, GM군산공장 폐쇄 등에 따른 경기 부담요인으로 10년 이하는 하락, 이상은 상승해 수익률 커브는 스티프닝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