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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무너지는 가상화폐, 마침내 미국이 규제의 칼을 뽑았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시세 반토막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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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 무너지는 가상화폐, 마침내 미국이 규제의 칼을 뽑았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시세 반토막 폭락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암호화폐 거래소 80곳 소환장…등록 안하면 형사 처벌

미국 SEC가 모든 가상화폐를 감독하겠다고 밝힌 이후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있다.  무너지는 가상화폐 그 원인과 진단, 마침내 미국이 규제의 칼을 뽑았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시세 반토막 폭락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SEC가 모든 가상화폐를 감독하겠다고 밝힌 이후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있다. 무너지는 가상화폐 그 원인과 진단, 마침내 미국이 규제의 칼을 뽑았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시세 반토막 폭락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있다.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전 세계시장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모네로 등 거의 모든 가상화폐 시세가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다.

8일 빗썸거래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낮12시 10분 현재 1076만원을 지나고 있다. 24시간 전에 비해 10.19 % 떨어진 상태다.
가상화폐 코인별 시세(시가총액/ 현재가 /24시간 전 대비 증감률)

비트코인 133조5322억1076만0000원 -122만1000원 (-10.19%)

이더리움 77조9953억82만3000원 -8만5000원 (-9.36%)

리플 30조3561억942원 -63원 (-6.26%)

비트코인 캐시 16조7421억117만0000원 -16만9000원 (-12.62%)

라이트코인 8조1382억20만200원 -1만8700원 (-8.54%)
이오스 5조4391억6940원 -1060원 (-13.25%)

대시 4조2928억55만9000원 -8만3000원 (-12.92%)

모네로 3조3865억34만3300원 -4만4300원 (-11.42%)

이더리움 클래식 1조9184억2만4040원 -3650원 (-13.18%)

퀀텀 1조7228억2만3340원 -4360원 (-15.74%)

비트코인 골드 1조5647억9만8000원 -1만4500원 (-12.88%)

제트캐시 1조1779억37만5000원 -5만1000원 (-11.97%)
[긴급진단] 무너지는 가상화폐, 마침내 미국이 규제의 칼을 뽑았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시세 반토막 폭락
[긴급진단] 무너지는 가상화폐, 마침내 미국이 규제의 칼을 뽑았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시세 반토막 폭락


가상화폐 시세는 미국에서도 폭락하고 있다. 이날 미국 가상화폐거래소의 비트코인 시세는 장중 한때 9416달러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18일의 최고치 1만8674달러에 비하면 거의 반 토막이 났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폭락은 미국의 가상화폐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부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날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전역의 모든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을 감독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이다.

SEC는 그동안 미국의 가상화폐거래소에 대해 제대로 감독을 하지 않았다. 가상화폐에 대한 성격 규정이 애매하다는 이유로 주저해 온 것이다.

미국 증권감독위원회는 그러나 이 성명에서 가상화폐를 금융상품으로 간주하기로 했으며 그에 따라 본격적으로 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거래소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면 예외없이 감독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그동안의 관망자세에서 본격 개입으로 방향 전환을 한 것이다.

SEC는 이와 함께 가상화폐 관련 업체 80여 곳에 소환장과 정보 공개 요구서를 발송했다.
[긴급진단] 무너지는 가상화폐, 마침내 미국이 규제의 칼을 뽑았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시세 반토막 폭락/ 가상화폐 시세 빗썸  이미지 확대보기
[긴급진단] 무너지는 가상화폐, 마침내 미국이 규제의 칼을 뽑았다…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시세 반토막 폭락/ 가상화폐 시세 빗썸


SEC는 이 성명에서 “많은 가상화폐거래소 플랫폼들이 스스로 거래소라고 이름을 붙여 SEC의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유가증권의 일종인 가상화폐를 다루고 증권거래법에 따라 거래소라는 이름을 달고 영업하는 플랫폼들은 반드시 SEC에 거래소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을 하지 않으면 폐쇄명령과 함께 형사고발도 할 수 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가상화폐 개발자들만 단속해왔다 이를 거래소 전반으로 확대한 것이다. 더 큰 것만을 겨냥했던 기존 입장에서 벗어나 규제 대상을 확대한 것이다.

여기에다 일본 금융청까지 가상화폐 거래소에 영업정지 등 행정조치를 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어수선한 상황이다.

또 아시아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가 일부 투자자가 보유한 알트코인이 본인 동의 없이 매각되는 등 해킹을 당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일본 가상화폐 업계에서 '고래'로 불리는 고바야시 노부아키가 작년 9월 이후 4억달러 어치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를 매도한 사실이 전해졌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