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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독점청, LG전자 '스마트폰 가격담합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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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독점청, LG전자 '스마트폰 가격담합 혐의' 기소

-LG전자 현지법인 지난해 6월부터 조사받아

LG전자가 스마트폰 가격 담합 혐의로 러시아 연방독점금지감시국(FAS)으로 부터 기소를 당했다. FAS(위) 로고와 LG전자 스마트폰
LG전자가 스마트폰 가격 담합 혐의로 러시아 연방독점금지감시국(FAS)으로 부터 기소를 당했다. FAS(위) 로고와 LG전자 스마트폰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LG전자가 러시아에서 스마트폰 가격 담합으로 관계 당국으로 부터 철퇴를 맞았다.

LG전자가 스마트폰 가격 담합 혐의로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러시아 연방독점금지감시국(FAS·Federal Antimonology Service)으로 부터 기소를 당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FAS는 지난달 말 LG전자의 현지법인 'LG 엘렉트로닉스 루스'에 대한 스마트폰 가격 담합 혐의를 공식 발표하고 최근 기소했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폰 제품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소매업자들의 판매가격을 조사하는 특수 시스템을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소매업자들로부터 정기적으로 판매가격에 관한 보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FAS는 LG 엘렉트로닉스 루스의 혐의에 대해 지난해 6월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 LG 엘렉트로닉스 루스가 관련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혐의가 확정되면 LG와 회사 경영진이 상당액의 과징금를 물게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도 통상적으로 판매가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 만큼 판결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