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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정신과 입원에 "팬레터라도…" 네티즌 '탈룰라' 급 태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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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정신과 입원에 "팬레터라도…" 네티즌 '탈룰라' 급 태세전환?

김보름 박지우 선수 자격박탈 관련 청와대 청원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김보름 박지우 선수 자격박탈 관련 청와대 청원 화면 캡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가 ‘왕따 논란’으로 악플세례를 받은 가운데 극도의 스트레스로 병원에 심리치료차 입원한 사실이 전해졌다.

1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김보름의 어머니 김선옥씨는 “보름이를 데리고 지난 12일 고향 대구의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심리검사를 했다”며 “병원 측의 권유로 당일 즉시 입원했다”고 말했다. 어머니 김씨는 “보름이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다. 서울에서 개인병원에 갔는데 상태가 심각해 대구로 오게 해 함께 간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검사 결과 김보름은 극도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였다. 병원 측은 지속적인 치료를 통한 안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통원이 아닌 입원치료를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8강전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동료 노선영을 멀찍이 떨어뜨린 채 경기를 마쳤고 김보름이 경기 후 노선영에게 탈락의 책임이 있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김보름에 대한 국가대표 박탈 청와대 청원에 60만명 이상이 참여했고, 악플 세례가 쏟아졌다. 김보름은 이후 매스스타트 종목에서 은메달을 땄음에도 “죄송하다”는 소감만 되풀이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솔직히 진짜 미안하다. 그땐 왜 그렇게 악녀로 보였는지 에휴 실력있는 선수에게 미안할따름이네요”, “에구... 팬레터라도 보내고 싶은데 그럴 방법이 없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마녀사냥’ 식 몰아가기 행태에 대한 비판 글이 올랐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개한민국 개티즌들이 또 해냈네 악마같은 놈들”, “선동당한 60만 개돼지들 내가 참 부끄럽다!! 김보름 선수 힘내세요”, “김보름 욕하던 놈들 여론 바뀌니까 태세전환보소 더러운 자기주장이란 없는 주변에 휩쓸리는 OOO같은놈년들 ㅉㅉ 꼭 한명 집어서 니네 스트레스풀기위해 깔사람이 필요한거지?? 그래서 니들이 피해자라 했던 그분은 기자회견 안하시고 뭐하신다냐??”, “청와대 청원에 동의한 60만의 개돼지들은 사죄해라 진짜 썩은 냄비같은놈들” 등의 글이 올랐다.

반면 여전히 김보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당하긴 뭘 당해 미X”, “근데 진짜 궁금한데 인터뷰 때 왜 웃었냐”, “미투 아니었음 넌 끝장났다. 조용히 닥치고 있어라”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