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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대우, 일본 시미즈JV 꺾고 8000억원 규모 싱가포르 WHC 병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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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대우, 일본 시미즈JV 꺾고 8000억원 규모 싱가포르 WHC 병원 수주

싱가포르 2018 WHC 조감도. /사진=쌍용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싱가포르 2018 WHC 조감도. /사진=쌍용건설

쌍용건설(회장 金錫俊)과 대우건설(대표이사 송문선)이 최근 싱가포르 보건부(MOH : Ministry Of Health)에서 발주한 첨단 미래형 병원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리딩사로서 40%의 지분(미화 약 3억 달러 / 한화 약 3200억원)을 갖고 대우건설이 40%, 현지업체인 ‘코 브라더스(Koh Brothers)’가 20%의 지분을 갖는다. JV를 구성해 1800병상 규모의 WHC(Woodlands Health Campus) 병원 공사를 미화 7억4000만 달러(한화 약 800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ADS(Alternative Design Solutions) 와 PQM(Price Quality Method)방식으로 발주됐다. ADS 입찰은 발주처가 제공하는 기본 설계 개념을 유지하면서도 미래형 병원에 부합하는 보다 효율적이고 개선된 설계와 공법 등을 제시하는 선진화된 입찰 방식이다.

쌍용건설JV는 국내 2개 JV와 일본 최고 건설사 시미즈JV, 오바야시JV 등을 꺾고 수주에 성공했다.

쌍용건설 · 대우건설 JV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국내 업체간 JV 구성을 통해 저가 경쟁을 피하고, 현재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5건의 대형 병원공사를 독식하고 있는 일본 업체를 기술평가에서 따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