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LG, SK 등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번 3급 신입사원 채용은 오는 8월 이전에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예정자를 모집 대상으로 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 신규채용 규모인 9000명 선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12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전기전자 부문 5개 사를 시작으로,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등 금융/보험 부문 3개 사가 다음 날인 13일에 채용 일정을 공개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호텔신라·에스원·삼성바이오로직스·제일기획·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전자판매·삼성웰스토리 등 건설/서비스/연구개발 부문 9개 사도 채용에 나섰다. 다.
상반기 공채 진행에서 제외된 건 삼성중공업과 삼성카드 등이다.
삼성 계열사는 오는 20일 오후 5시까지 일괄 지원접수를 마감하고, 이후 지원자의 입사지원서를 검토해 직무적합성 평가를 진행한다.
LG·SK·CJ 그리고 현대자동차그룹에서도 인재 모시기에 나섰다.
LG그룹은 올해 'R&D 확대', '고부가 일자리 창출 강화'를 위해 1만 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상사, LG전자 등 총 14개사에서 공개 채용한다. 채용 일시와 모집 직무는 각 계열사 별로 상이하며, 직무적성검사 일정은 오는 4월 7일로 동일하다. LG는 타 기업과 달리 계열사 간 최대 3곳까지 중복지원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 상반기 공채 접수를 마감했다. 그러나 기아자동차(인턴모집)와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일부 주요계열사에서 19일까지 채용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 인적성 검사에서 역사에세이가 폐지돼 구직자들의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올해 8500명의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힌 SK그룹에서도 신입 모집에 가세했다. SK는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건설 등 총 12개 사에서 인턴/신입을 모집한다. 지원 접수 마감은 오는 23일까지이며, 필기고사는 4월 22일 예정이다.
재계에서 가장 먼저 2018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모집을 시작한 CJ그룹은 오는 19일에 접수를 마감한다.
CJ푸드빌, CJ프레시웨이 CJ E&M, CJ CGV, CJ HELLO, CJ파워캐스트, CJ대한통운, CJ오쇼핑, CJ올리브네트웍스, CJ건설 등에서 채용 진행 중이며, 자기소개서 블라인드 평가 방식으로 구직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직무역량 검증과 블라인드 채용의 확산일로 속 구직자들은 철저한 자기분석으로 직무역량을 쌓고, 실무투입 대비한 즉시 전력감을 갖춘다면 상반기 공채에서 경쟁력이 드러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