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14일 구마모토 현에서 발생한 대지진 이후,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 현에서 지진 활동이 빈번해지면서 수만 명의 주민이 주택 붕괴 등을 이유로 대피하고 약 1만 채의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일본 정부는 2016년 4월 28일 내각 회의에서 구마모토 지진을 '특정 비상 재해'로 선포했다.
관련 희생자 중 지진 충격과 여진에 대한 공포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사망한 사람은 40%를 차지했다. 피난 생활에 익숙해지지 않아 심신의 스트레스로 사망한 사람이 30%, 현지 의료기관이 지진 피해를 받아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치료가 늦어져 사망한 사람은 10%였다.
이외에도, 지진 후 정신적 스트레스를 통해 결국 자살을 선택한 사람도 16명에 달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