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KBS는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다스의 실소유주로 보는 유력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1990년대 중반부터 대통령 당선 직전인 2007년 말까지 김윤옥 여사가 다스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김윤옥 여사가 다스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라는 점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로 사용될 수 있어 주목된다.
또한 업무와 상관없이 법인카드를 사용한 김윤옥 여사에게는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도 있다.
KBS는 "지난 14일 검찰 소환조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김윤옥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카드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친척들이 돌려가며 쓰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