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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오전에 줄서면…늦은 밤에나 입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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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오전에 줄서면…늦은 밤에나 입장 가능

“현장 분양상담은 사실상 불가능”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다. 84B타입의 경우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수많은 사람이 대기하고 있다. 84B타입의 경우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청약로또 중의 로또’로 불리는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입장을 위해 17일 오전 줄을 선다면 이날 늦은 밤에나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입장을 했더라도 분양 상담의 대기시간은 가늠할 수 없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GS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오픈한 견본주택 일대는 주말을 맞아 이날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오늘 견본주택 입장 대기시간 최소 5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여 오전에 방문할 경우 늦은 오후에나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오후 방문할 경우 당일 입장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분양상담 대기시간은 6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며, 오후의 경우 대기시간을 가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 일원동(영동대로4길)일대에 들어서는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5개동 총 1996세대 중 1690세대(전용면적 63~176㎡)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강남권 재건축 사업 최대 규모의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처럼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든 이유는 강남권 입성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올해 첫 강남권 분양인데다 당첨되면 인근 시세와 비교해 수억원대 차익을 그냥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디에이치자이 개포가 포함된 개포택지지구내에 분양을 마친 단지들의 시세를 살펴보면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2019년 2월 입주예정)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현재 19억8000만원~21억9000만원대에, 디에이치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2019년 8월 입주예정) 전용면적 84㎡ 분양권은 21억2000만원~22억8000만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동일면적대 분양가격은 14억원 대로 당첨되면 인근 시세와 비교해 최고 7억원대 차익을 그냥 얻을 수 있다.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거주하는 40대 장모씨는 “1순위 자격을 갖춘 친정언니와 남동생과 동업을 엄두하고 청약을 신청할 것”이라며 “당첨이 되면 어떻게든 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