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발표한 보복관세 대상 품목에는 쌀과 오렌지 주스, 주방용품, 의류·신발, 세탁기, 섬유, 위스키, 오토바이, 보트, 배터리, 메이크업 제품 등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회원국인 캐나다, 멕시코와 동맹국인 호주에 대해서는 면제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국가의 수출이 미국 산업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 경우 관세 면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 만큼, 다음 주 관세 명령 발효 전까지 미국의 동맹국을 중심으로 면제 대상국이 추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말름 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다음주에 이 문제를 놓고 논의 할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