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 일일드라마 '해피 시스터즈'(연출 고흥식·민연홍, 극본 한영미) 71회에서는 민형주(이시강 분)가 이진섭(강서준 분)과 양혜정(오영실 분), 이세란(허은정 분) 앞에서 조화영(반소영 분)의 거짓임신과 거짓유산을 폭로하는 대반전이 그려졌다.
또 민형주는 사내 게시판에 악성 루머 글을 올려 윤예은을 궁지로 몬 사람을 찾아 사표를 받았다.
루머를 퍼트린 인물은 차비서(서정우 분)로 민형주는 샴푸 심사위원을 돈으로 매수한 것도 알고 있다. 아버지를 20년간 모신 정으로 봐준다. 아무 것도 안 물을 테니 사표 내고 나가라고 통보했다. 안 물어줘서 고맙다며 사표를 낸 차비서는 곧바로 조화영에게 이를 보고했다.
민형주는 또 아이가 유산된 조화영을 걱정하는 예은에게 "거짓임신이고 하지도 않은 거짓 임신이 발각될까봐 거짓유산했다. 그 여자 아주 악랄하다"라고 말했다. 예은은 "못 믿겠다"고 하자 형주가 "내가 조화영 그 여자의 추악한 정체를 밝히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말미에 반전이 그려졌다. 윤예은이 밀어서 조화영이 유산됐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이성필(임채무 분)이 식음을 전폐한 것을 본 이병숙(이예빈 분)이 예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조화영 병문안을 온 양혜정(오영실 분)은 예은이 집에 오자 이성필이 죽을 먹는다는 병숙의 전화를 받았다. 이를 듣고 발끈한 조화영이 이진섭에게 "집에 가서 윤예은을 끌어내"라고 부추겼다. 진섭과 양혜정이 마지못해 나가려는 순간 민형주가 병실에 나타났다.
거짓임신과 거짓유산이 전부 발각된 조화영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