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스코리아 출신의 한 배우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30여 년 전 배우 A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피해자는 1980년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방송사 공채를 거쳐 탤런트에 데뷔했다.
그는 “들어가자마자 술 냄새가 풍겼고 저를 강압적으로 침대에 눕혔다. 저항할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어 “그 분이 한 손으로 제 몸과 가슴을 압박하고 또 한 손으로 제 몸을 만졌다”고 덧붙였다.
A씨와의 문자 전문도 공개됐다.
그는 “어린 나이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힘들었던 일들, 모든 것들이 고통스러워 도망치고 싶었던 기억들이 오랜 세월 지나도 잊히지 않았다”라며 “지금이 세상이 좋아져 오픈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에 A씨는 “사과드린다” “직접 보고 사과드리고 싶다” 등의 문자를 했다.
네티즌들은 수십 년간 호감 있는 이미지의 배우로 활동했다는 점, A씨의 아내 또한 배우였다는 점 등을 근거로 A씨를 추정하고 있다.
한편, 조선일보에 따르면 A씨는 연락 두절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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